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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떠나는 김연경, 베이징행?

김연경과의 결별 소식을 알린 엑자시바시 구단 홈페이지.




세계 여자배구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32)이 두 시즌 동안 몸담았던 터키 엑자시바시 구단과 동료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22일 “김연경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엑자시바시 구단과는 상호합의 과정을 거쳐 결별하기로 했다”며 “구단은 김연경이 남은 선수 인생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기를 기원했다. 김연경 역시 좋은 추억을 만들고 2년간 많은 지원을 해준 구단 관계자와 동료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엑자시바시 구단은 전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김연경은 두 차례 터키 슈퍼컵 우승과 한 차례 컵 대회 우승,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 월드챔피언십 동메달(2018년)과 은메달(2019) 획득을 이끄는 등 맹활약했고 2019~2020시즌에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김연경은 지난 2018년 5월 엑자시바시와 2년 계약했고 이달 계약이 만료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터키리그가 조기에 종료해 김연경은 4월부터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중국과 유럽 언론은 김연경의 중국 베이징행을 점치고 있다. 중국리그로 돌아가게 되면 이동이 편해 대표팀 소집 등 내년 도쿄올림픽 준비는 확실히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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