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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폐지·규제 풍선효과…3억 가격 뛴 목동 중대형 오피스텔





정부의 자사고·특목고 폐지 정책 기조에 따라 ‘교육 특구’인 양천구 목동의 아파트값뿐만 아니라 대형 오피스텔의 가격 또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16 대책에 따라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막히면서 목동 아파트값은 주춤했지만 대출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대형 오피스텔 가격은 여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 오피스텔 전용 137.4㎡는 지난달 17억 4,000만 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10월 14억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억 4,000만 원 오른 값이다. ‘목동굿모닝탑’ 전용 112.9㎡ 또한 3월 10억 2,000만 원에 거래돼 지난해 11월(9억 4,700만 원)보다 크게 오른 값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오피스텔들은 특목고·자사고 폐지 등이 공론화된 지난해 10월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해당 시기에는 재건축 이슈까지 겹치면서 목동신시가지단지 등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12·16 대책으로 인해 대출이 거의 막힌데다 재건축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되면서 이들의 가격 증가세는 둔화하다 최근에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와중 대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오피스텔들이 대체 주거로 인기를 얻는 모습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와 달리 시세의 70%까지 대출이 나오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 아파트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40%에 그치고 9억 원을 넘기는 경우 초과분에 대해서는 20%만, 15억 원을 넘기는 경우 단 한 푼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의 경우 여러 단점이 있어 매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오피스텔의 경우 최근 들어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도 부담이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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