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안철수, 윤미향 언급…여당에 "진정 노무현 DNA 있느냐"

"노무현 윤미향 사태에 일갈했을 것"

"여당, 스스로에게 한없이 관대"

윤미향·한명숙 논란 바로잡길 촉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여당을 향해 윤미향 당선인 의혹 관련, “진정한 노무현 정신의 DNA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여당이 보여주는 태도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강조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불거진 윤미향 당선인의 각종 의혹에 대처하는 여당의 태도를 지적한 것이다.

안 대표는 “정치권이 봉하마을을 찾지만, 정작 그 분이 꿈꾸셨던 진정한 대한민국의 모습에 대한 관심은 부족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과 자기 편에 너무나도 철저하고 엄격한 분이셨다”면서 “그 분이 살아 계셨다면 지난해 조국 사태와 지금의 윤미향씨 사태에 아마도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며 일갈”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노무현 대통령은 누구보다 관용과 통합을 염원했던 대통령”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현재 여당은 “관용과 통합의 정신은 실종되고, 남에게는 엄격하지만 스스로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객관적 진실에는 관심 없고 주관적 정의만을 내세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이제 조국에서 벗어나고, 윤미향씨 문제도 조속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치권력을 이용하여 한명숙 전 총리 재판의 실체적 진실을 뒤집으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의기억연대 기부금 의혹을 폭로했던 이용수 할머니가 이날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미향 당선인을 향해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 예고했다. 그러나 정치권은 윤 당선인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