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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리츠 수익률 8%대 돌파…자산규모도 51.8조원 달해





지난해 운용된 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정책리츠 제외)이 8%대를 돌파했다.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리츠의 2019년도 결산 보고서 분석 결과, 운용 중인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8.19%였다. 2018년 평균배당수익률인 7.84%보다 0.35%p 증가한 수치다. 리츠의 자산 규모도 전년(43조8,000억원) 대비 18.3% 증가한 51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리츠 수도 전년(221개)보다 12.2% 증가해 총 248개로 집계됐다.

해산한 리츠의 수익률까지 포함한 전체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9.47%에 달했다. 자산 매각 후 해산한 리츠의 수익률은 53.3%이었다. 해산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전년대비 20.73%p 올랐다. 오피스와 호텔 등 보유자산의 가격이 상승하고, 주택개발리츠가 높은 분양률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임대수익이 하락한 만큼 신규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전년 대비 0.55%p 하락한 3.80%로 나타났다. 신규 리츠의 수익률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운용 수익률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것은 높은 수준에 임대차계약이 체결된 과거 리츠의 자산규모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운용리츠는 운영 리츠와 개발 리츠로 분류되는데, 부동산을 매입 또는 개발 완료해 임대 등을 운영하는 ‘운영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8.43%였고, 개발기간 중 분양수익을 일부 인식한 ‘개발리츠’의 배당수익률은 5.77%였다.





이번 결산 보고서 분석 결과, 리츠의 수익률이 부동산 직접투자보다 수익률이 더 높았다. 일반적으로 리츠가 투자하는 오피스·리테일과 직접투자를 비교하면 리츠가 부동산 직접투자에 비해 약 1.4~3.7배 정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택 부문에서도 리츠의 수익률은 16.01%인데 반해 직접투자는 11.12%에 그쳤는데, 이는 우량·대형물건 투자 및 전문가에 의한 자산운용(간접투자) 효율성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리츠가 투자한 주택은 개발사업에 투자한 수익률이고, 부동산 직접투자는 교환(매매)에 따른 수익률이다.

김학규 감정원장은 “안전한 부동산 간접투자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리츠정보시스템을 통해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리츠 투자지수 등 다양한 투자 정보 제공으로 건전한 리츠투자환경 조성과 투자자 보호 확대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 밝혔다. 감정원은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 심사, 사업계획 검토, 검사지원, 리츠정보시스템 운영 등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기관이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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