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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실험용 백신 군인 대상 첫 접종

사람 대상으로 임상 시험 들어간 첫 백신 접종

제약업체 측 "민간 대상 사용 여부는 불투명"

중국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 시장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20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실험용 백신을 군인에게 접종해 약물의 효능을 확인한다.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코로나19 실험용 백신 Ad5-nCoV를 1년 동안 군인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 백신은 중국 제약회사 캔 시노 바이오로직스와 중국 군의료과학원 내 베이징 생물공학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에 들어간 첫 백신 후보이다.

다만 약물의 민간 사용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캔 시노 측은 “앞서 1단계·2단계 임상 시험에서 이 약물이 ‘높은 수준의’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이번 조처가 광범위한 상업적 사용의 허가를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캔 시노는 캐나다 정부와 3단계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지만, 자세한 연구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SCMP에 따르면 3단계 임상시험을 통해 이 약물이 코로나19 감염을 막아주는지 확인돼야 최종 백신으로 사용될 수 있다.



현재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실험 중인 약물은 약 150개로 파악된다. 코로나19 발병 환자의 고통을 덜어준다고 알려진 렘데시비르와 중증환자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덱사메타손도 아직 코로나19 일반 백신으로 승인되지는 않았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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