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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삼바 등 계열사 지분 가치 상승 수혜

교보증권 리포트

교보증권(030610)은 7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계열사의 주가 급등에 따른 보유 지분가치 상승분을 일부 적용해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2·4분기 매출액은 7조원, 영업이익은 2,380억원으로 코로나19, 저유가 등에 따른 일부 사업부 매출액 급감에도 불구하고 건설 부문의 견조한 실적 방어와 바이오 흑자 전환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건설 부문은 일부 공사 준공에 따른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4분기 이후 그룹공사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이익을 유지하겠다”고 내다봤다.

또 “상사 부문은 상품가격 하락 등 매출액 감소로 이익이 감소할 예정이며 패션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리조트는 성수기 진입에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문객 감소로 이익이 급감하겠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다만 “바이오는 3공장 가동률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으로 대규모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본업 이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선전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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