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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벡 경제부총리 회담 "기업인 입국 간소화 노력할 것"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고위급 방문

기존 투자 협력 사업 재정비

현지 진출 기업 지원 요청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7일 사르도르 우무르자코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겸 투자대외무역부장관을 만나 양국 간 투자·경제 협력 사안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19에 움츠리지 않고 국제 경제, 금융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우리 기업인들이 주요국에 신속히 출입국 할 수 있도록 ‘기업인 입국 간소화’(패스트트랙) 확대 등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무르자코프 부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조기 극복 차원에서 보건 의료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해가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대면 고위급 방문이다.

우선 양측은 한-우즈벡 FTA 공동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협상 개시를 위한 국내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또 실무 협의 채널을 통해 기존에 진행했던 투자 관련 57개 사업을 우선 순위에 따라 재정비하고 핵심 사업에 대한 성과를 도출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홍 부총리는 앞서 진행된 SK 건설과 우즈베키스탄 국영 석유 공사 간의 기본 설계 계약 건과 같은 사례가 계속 도출될 수 있도록 한국 기업 관심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우무르자코프 부총리는 수르길 가스대금 미수금, 나보이 경제특구 입주기업 부가세 부과 등 우리 진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챙겨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고 화답했다.



개발 협력 사업과 관련해서도 올해 총 5억 달러 규모의 EDCF 기본약정이 만료되는 만큼, 연내 승인을 추진 중인 3개 사업(약학대학 건립, 국가지리정보시스템 구축, 국립 암 센터 건립)을 신속히 진전시키기로 했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화와 경제발전 지원을 위해 1987년 설립된 기금이다.

양측은 보건·의료분야 협력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우즈베키스탄이 지난 6월 15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면서 한국발 탑승객에게 자가격리를 면제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현지 진출 기업들과 교민들의 활동을 계속해서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우무르자코프 부총리는 우리 측의 인도적 지원, 의료전문가 파견 등 조치에 감사를 전하며 보건·방역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회담이 끝난 후 홍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올해는 ‘신북방 협력의 해’로 신북방 경제협력의 핵심축인 우즈베키스탄과 교역, 투자, ODA 등 주요 분야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며 “진단키트ㆍ마스크 지원부터 한-우즈벡 FTA 추진 등에 대해 가시적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8일 예정된 G20 파리포럼 기조연설, 7월 중순 한-콜롬비아간 화상포럼 개최, 주요국 재무장관과의 컨퍼런스 콜 등을 통해 다자ㆍ양자 및 국제기구 등과 협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종=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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