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개선 촉매 및 2차전지 소재 개발사 이엔드디가 이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이엔드디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234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예정가는 1만2,350~1만4,400원으로 최대 337억원을 조달한다. 14~15일 수요예측, 21~22일 청약을 거쳐 30일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이엔드디는 대기오염물질인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촉매와 매연저감장치 촉매시스템, 2차전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양극활물질 전구체를 제조·공급하고 있다. 특히 촉매제품은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디젤·가솔린·LPG 차량 등에 들어간다. 건설기계, 농기계 등 오프로드 내연기관에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2008년부터 2차전지 시장에 관심을 갖고 양극재용 전구체 개발을 통해 전구체 제조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고출력, 고용량의 중대형용 2차전지 양극활물질 전구체를 연구 개발 중이다.
이엔드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5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5% 늘었다.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1,204% 급증했다. 올해 1·4분기 역시 전년대비 360% 늘어난 253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2,650% 급증했다./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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