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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방의학 개척' 권이혁 前 서울대 총장 별세





한국 보건·예방의학의 개척자이자 문교부·보건사회부 장관 등을 지낸 권이혁(사진) 전 서울대 총장이 1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고인은 지난 1950년대 서울대 보건대학원 설립을 주도하는 등 보건의학계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된다. 1923년 경기 김포 출생인 권 전 총장은 1947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56년 서울대 의과대학 조교수로 강단에 섰다. 1970년 서울대 의과학대학장을 맡은 그는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을 통합하는 교과목 방식을 채택하고 의학교육연수원을 설립했다. 그가 세운 의학교육체계는 대부분의 대학이 도입해 따르고 있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교실의 후학들로는 안윤옥 서울대 명예교수, 유근영 서울대 명예교수(전 국립암센터장), 박병주 서울대 의대 교수 등이 있다. 고인은 서울대병원장을 거쳐 1980~1983년 서울대 총장으로 재직후 1983년 문교부 장관을, 1988년 보건사회부 장관, 1991년 환경처 장관을 각각 지냈다.



또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성균관대학교 이사장, 한국의약사평론가회장,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이사장 등을 두루 역임하고 보건·의학계열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특별공로상, 제3회 서재필의학상,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윤택(의사)·송택(한양대 교수)씨 등 1남 3녀가 있다. 부인 정기자씨는 2009년에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오전10시다. /박현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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