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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3개월만에 증가했지만…3대 주력품은 감소세

6월 ICT수출 1.0% 늘어 149.6억 달러

SSD 비롯, 컴퓨터 및 주변기기 덕분

휴대폰은 수요 감소로 약 10% 줄어

반도체는 기저효과로 0.5% 김소해

디스플레이는 공정전환 탓에 5.2% 감소

(자료: 과기정통부)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수출액이 보조기억장치(SSD) 판매호조에 힘입어 3개월만에 증가세를 회복했다. 다만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의 수출감소세는 여전해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6월의 ICT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0% 늘어 149억6,00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에는 ICT수출액이 전년동월 대비 15.3% 급감했고, 5월에는 2.7%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해당 품목의 지난 6월 수출액은 12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4.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150.6%나 증가해 4억6,000만 달러에 달했고, 중국(홍콩포함)으로의 수출액도 69.8% 늘어 4억8,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품목 중에서도 특히 보조기억장치(SSD)의 수출액이 152.2% 늘어난 9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SSD 수출액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시장전망기관인 IDC는 올해 전세계 SSD시장이 10.9% 성장하고, 내년에도 10.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 과기정통부)




반도체의 지난 6월 수출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0.5% 줄어 83억6,000만 달러에 그쳤다.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파운드리 및 팹리스 수출 증가(6.8% 증가)에도 불구하고 서버 및 개인용컴퓨터(PC) 등에서의 메모리 수출실적이 기저효과로 감소(2.8% 하락)한 탓이다.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액도 전년동월 대비 5.2% 줄어든 1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OLED패널 수요 확대 속에서 기존의 LCD공정을 OLED공정으로 전환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LCD패널 수출이 감소한 데 따른 현상이다.

휴대폰(부분품 포함)의 경우 지난 6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0.6%나 줄어 8억8,000만 달러에 그쳤다. 전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국산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판매 부진을 겪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완제품 수출이 24.4% 급감해 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나마 부분품 수출이 2.8% 증가한 5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지대 역할을 했다. 휴대폰 부분품 수출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베트남으로 2억8,000만 달러(35.0% 증가)였다. 다음으로는 중국(홍콩 포함)이 1억6,000만 달러, 브라질이 1,000억 달러였다.

주요 국가들에 대한 ICT수출액 추이 (자료제공: 과기정통부)


한편 지난 6월의 ICT수입액은 전년 동월대비 4.8% 늘어 8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ICT무역수지는 59억9,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주요 품목별 흑자액은 반도체 45억4,000만 달러, 디스플레이 11억5,000만 달러, 휴대폰 2억7,000만 달러였다. 국가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에 대해 42억5,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이어서 베트남에 대해 21억3,000만 달러, 미국에 대해 12억7,000만 달러, 유럽연합(EU)에 대해 3억5,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다만 일본에 대해선 4억4,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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