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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첫 연극도전, '아들' 9월 대학로서 한국 초연

연극 ‘아들’에 출연하는 김승수, 이석준, 이주승, 강승호, 정수영, 양서빈, 송영숙, 안현호 /사진=연극열전




‘연극열전8’ 세 번째 작품 ‘아들(LE FILS)’이 9월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연극 ‘아들’은 2018년 ‘연극열전7’ 세 번째 작품 ‘진실X거짓’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프랑스 극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최신작으로 2018년 파리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이혼한 부모와 그 사이에 놓인 아들을 통해, 가족의 해체와 정신건강의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는 작품은 관계의 실패와 한계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가족들의 처절한 분투, 그 안에서 드러나는 마음의 문제들을 통찰력 있게 다룬다.

일상적인 대화와 연극적 문법 사이를 오가는 ‘아들’은 가족과 관계의 실패를 통해 직면하게 되는 정신건강(mental illness) 문제들을 때로는 극도로 사실적으로, 때로는 극도로 연극적으로 보여준다.

‘아들’은 드라마터그, 무대·사운드·영상·조명 디자이너 등이 모여 ‘스탭 프로덕션’이라는 독특한 형태로 시청각 이미지와 스토리를 접목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극단 청년단’ 대표 민새롬이 연출을 맡았다.

해체된 가정과 아들의 문제 앞에서 죄책감과 책임감, 연민과 애정을 오가며, 삶과 가족 관계에서 숙명처럼 따라오는 다양한 감정들을 선보이는 아빠 ‘피에르’ 역에는 배우 김승수가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하며, 베테랑 배우 이석준이 더블 캐스팅됐다.



헤어진 부모 사이에 놓인 아들, 그 아들의 고통과 마음의 문제를 때로는 지독한 고통으로 때로는 진한 생명력으로 표현할 아들 ‘니콜라’에는 이주승과 강승호가 번갈아 출연한다.

일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들로 인한 고통과 아들에 대한 연민, 그리움, 죄책감 등 복잡한 감정을 가진 엄마 ‘안느’ 역에는 정수영과 양서빈이 캐스팅됐다.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마음의 문제를 객관적인 실체로 이해하고 해결하기를 제안하는 의사와 간호사 역에는 송영숙과 안현호가 캐스팅됐다.

한편 배우 개개인의 무게감과 섬세함이 유려한 앙상블로 묵직한 충격을 선사할 ‘아들’은 9월 12일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하며, 8월 4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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