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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뉴딜’정책 추진에 탄력받는 LS 태양광사업

LS전선·일렉트릭 태양광 매출 급성장 전망

해외 수출 확대에 이어 국내 사업기회 확대

LS니꼬동제련도 구리·은 매출 확대 기대감

LS ELECTRIC이 구축한 영암 태양광 발전소에서 관계자가 태양광 패널을 살펴보고있다./사진제공=LS ELECTRIC




정부의 ‘한국형 뉴딜’ 정책에 LS(006260)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속도가 붙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최근 그룹 전체 화두를 태양광으로 잡았다. LS전선·LS산전(010120)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태양광 사업 집중 및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업 기회 확대가 LS니꼬동제련 등 타 계열사의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올해 태양광 사업 관련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LS전선의 전체 매출에서 태양광 사업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작은 편이지만 성장세는 무섭다. 올해 관련 매출은 전년대비 약 18% 증가해 내년에는 30%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S ELECTRIC이 구축한 영암 태양광 발전소 전경./사진제공=LS ELECTRIC


LS전선은 태양광 발전소에서 필요한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 육상 뿐 아니라 수상 태양광용 수중케이블도 공급하고 있다. 물 위에 부표를 띄워 케이블을 연결해 선박의 이동과 어획 활동 등에 방해가 됐던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현재까지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 등에 납품해오는 등 공급 실적은 국내 최대 수준이다. 향후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상태양광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태양광 발전소 구축에 필요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발전사업자가 원하는 제품 공급 및 설계, 시공, 유지보수 등 엔지니어링 기술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LS일렉트릭 전체 매출에서 태양광 관련 매출은 현재 5~10% 정도지만 태양광 발전소에 직류전용 전력기기 사업까지 포함하면 매출 비중은 20%대로 올라간다. LS일렉트릭은 해당 매출 비중이 내년 30%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계열사의 태양광 사업 확대로 LS니꼬동제련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태양광에 필요한 전선 시장이 확대되면 전기동의 가격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LS니꼬동제련은 구리 원석(동광석)을 제련할 때 발생하는 각종 금속 판매로도 매출을 올린다. 태양광 패널의 전극재료로 사용되는 은을 LS니꼬동제련은 페이스트(Ag Paste) 형태로 만들어 한화 큐셀에 납품하고 있다. 은의 납품 단가는 구리보다 100배 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 태양광 DC케이블./사진제공=LS전선


LS그룹의 태양광 사업확대를 향한 의지는 올 신년사에서도 확인됐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은 올해 신년사에서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태양광 및 ESS 등 주력사업 분야에서 잇달아 수주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디지털 운영체계 확보를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최고의 실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세다. 에너지 시장 조사업체인 블룸버그 신에너지 파이낸스(BNEF)가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풍력 등의 발전 비용은 점차 감소해 205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6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구자열 LS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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