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한국전력공사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개발한 ‘K-DCU’와 통신모뎀 성능·품질을 현장검증하기 위해 시행한 시범사업이다. 제주도 조천읍 일대 약 1만호 규모 고객들을 대상으로 7개월간 사업을 벌였다. 이번 실증은 AMI시스템 품질평가 척도인 ‘검침성공률’과 ‘설비가동률’에 있어서 실증기간 동안 99% 이상을 유지해 목표 수준을 초과 달성했다. 국내 최초로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6(IPv6)’ 통신체계 전력선통신(PLC)과 저전력근거리 사물인터넷(IoT) 하나인 와이선(Wi-SUN)을 통해 유·무선 복합통신 기반으로 구축한 첫 사례다.
한전KDN은 지중전력선 환경에서도 더욱 안정적인 IoT-PLC 통신기술을 확인했다. 원격 설비관리·시스템 제어, 새 검침기능을 탑재해 계량정보를 운영자가 원하는 주기별로 선택해 취득할 수 있다. 향후 새 전력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K-DCU는 통신 커버리지, 검침구역·고객수용 규모를 기존 DCU 대비 2배 이상 확대할 수 있다. 한전KDN은 경제 효과와 함께 기술혁신을 통한 고성능·고품질과 향후 서비스 확장성까지 모두 갖춰 차세대 AMI시스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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