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록’의 박보검이 내면의 아픔을 폭발시키는 울분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8일 방송된 ‘청춘기록’ 2회에서는 꿈을 향한 과정 속 연이은 시련을 겪는 박보검(사혜준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군대 가기 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던 영화 오디션에서 결국 떨어지고 만 것. 현실에 절망하면서도 꿋꿋이 이겨내려고 마음을 다잡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박보검은 위로는커녕 오히려 잘 됐다고 말하는 아버지의 말에 더욱 상처를 받았고 결국 그동안 마음에 쌓아두었던 응어리를 터트렸다. 박보검의 감정 폭발, 울분 연기는 몰입도를 높이며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어 유일하게 자신의 편을 들어준 할아버지와 함께 부둥켜안고 우는 모습으로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2회 방송에서 박보검은 불완전하지만 찬란한 청춘의 면면을 리얼하게 구현해내며 빈틈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캐릭터의 감정에 오롯이 집중하게 만드는 힘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공감 지수를 수직 상승시킨 것. 방송 시작 전부터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를 기록, 열렬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방송.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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