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올해 국내주식 책임투자형 위탁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오는 23일까지 펀드별 내역 자료, 제안서 등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 총 4곳 내외의 신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자금 배정은 기금의 포트폴리오 운용 사정과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규모와 시기를 결정한다.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환경(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G)를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연금은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기금 전체자산의 17.5%에 해당하는 132조원을 국내주식 부문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 중 46.4%에 해당하는 약 61조3,000억원은 위탁운용 방식으로 관리된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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