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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머니]신용대출, 저금리 원한다면 '우리'…소득 적다면 '신한'으로

■0%대 기준금리 시대...내게 유리한 신용대출은

필요자금 많을땐 국민 노크를

하나銀, 6개월이상 재직자에

3분내 심사 최대 2.2억까지

농협·우리 갈아타기 서비스

금리차 0.5%p땐 이동이 유리

토스 '내금리 확인' 이용하면

은행 10곳 비교 최적상품 추천

사상 최저의 기준금리로 돈의 값어치가 떨어지며 그야말로 ‘돈이 돈이 아닌 시대’가 됐다. 이에 받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신용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레버리지 열풍도 불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신용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대출 잔액은 251조3,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5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04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월간 증가 폭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은행들도 다양한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다. 내게 맞는 대출은 어떤 것이 있는지 정리했다.

◇최저금리 찾는다면 우리, 소득 적으면 신한=11일 현재 신용대출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우리은행이다.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은 최저금리가 연 1.7%다.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3,000만원 이상인 사람이나 2,000만원 이상이면서 우리은행 주거래 요건을 충족하면 자격이 된다.

케이뱅크는 한도와 금리 조건 모두 괜찮다. 케이뱅크는 BC카드 출신 이문환 사장이 취임한 후 자본부족 문제가 해결되며 공격적 영업을 펼치고 있다. 직장인 신용대출 최대한도가 2억5,000만원으로 우리은행보다 높고 금리도 최저 1.99%로 1%대다. 한 기업에 반년 이상 재직 중이고 연 소득이 3,000만원 이상인 근로소득자가 받을 수 있다.

소득이 적은 사람은 신한은행에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쏠편한 직장인대출’은 1년 이상 직장 재직 중이고 연 소득 1,800만원 이상이면 최대 5,000만원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최저금리는 3.62%다. 신한은행에서 더 많은 대출을 받고 싶다면 ‘쏠편한 직장인 대출 S’도 있다. 신한은행이 선정한 기업에 1년 이상 재직 중이고 연 환산소득이 2,500만원 이상인 직장인이면 최대 2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는 최저 2.75%이며 우대 적용을 받으면 최저 1.85%까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필요자금 많으면 국민, 재직기간 짧다면 카뱅=필요자금이 많은 사람은 KB국민은행을 눈여겨볼 만하다. KB스타 신용대출은 현 직장에서 1년 이상 재직 중인 직장인 및 국민은행 주거래 고객이 대상이며 무보증 최고 한도가 3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많다. 최저금리는 2.47%다. 은행마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급여통장 변경 등 여러 조건을 이행해야 하는데 이 상품은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이 없다.

직장 재직 기간이 짧다면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3개월 이상 재직 중인 사람이 대상이며 최대 대출 금액은 1억5,000만원, 최저금리는 1.96%다. 기존에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쓰고 있어도 카뱅 자체 신용평가 결과 대출 가능한도가 남아 있다면 신용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현 직장에서 6개월 이상 건강보험에 가입해 있다면 하나은행 하나원큐신용대출도 받을 수 있다. 한도가 2억2,000만원, 최저금리는 2.3%다. 스마트폰을 통해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3분이면 대출 심사가 가능하다. 이 상품으로 다른 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을 하나은행 것으로 갈아탈 수도 있다. 은행의 신용대출은 모두 인터넷,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365일 24시간 신청할 수 있다. 영업점 방문 없이 공인인증만 하면 은행에서 신용정보를 알아서 조회해 간편하게 받을 수 있다.

◇농협·우리 갈아타기 서비스…토스에서 한눈에 비교=이미 신용·마이너스통장 대출을 갖고 있어도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현재 농협은행은 ‘NH로 바꿈대출’을 통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직장인 신용대출 대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금리는 최저 1.98%다.

우리은행도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갈아타기)’를 통해 최대2억원, 최저금리 2.04%로 대환 대출을 해준다. 갈아타기 신청을 하고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한 후 대출실행일에 다른 은행 대출을 상환하면 절차가 끝난다. 이용자 중 30대 비중이 52%, 40대가 32%로 총 84%에 달하는 등 3040세대에서 인기가 높다.

신용대출은 대부분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어 금리가 0.5%포인트 이상 낮은 상품이 있다면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 가령 5,000만원의 신용대출을 연 3.5%로 이용 중인 사람의 월 이자는 14만6,000원이지만 3%로 갈아타면 12만5,000원으로 매월 2만원 이상 부담이 준다. 새롭게 대출을 했을 때 인지세도 5,000만원 이하는 없다. 5,000만~1억원일 때는 3만5,000원, 1억원 이상은 7만5,000원이다.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맞춤형 대출상품을 추천해주는 플랫폼도 있다. 토스는 ‘내금리 확인’ 서비스를 통해 휴대폰 번호로 본인 확인만 하면 자신에게 가장 좋은 대출을 소개해 준다. 이 과정은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게 토스의 설명이다. 다만 비교 대상이 광범위하지 않은 것은 단점이다. 비교 대상 시중은행은 신한·하나·우리·SC제일·씨티은행 등 10개이고 국민·농협은행, 카카오·케이뱅크는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이들 은행은 별도로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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