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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비자 손잡고 '글로벌 데이터시장' 진출한다

글로벌 최대 결제네트워크 비자와 MOU

ADB에 재난지원금 매출데이터 최초 수출

신한카드와 비자가 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크리스 클락(왼쪽부터) 비자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21일 화상회의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협약식에서 전자서명을 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국내 카드 빅데이터 사업 활성화에 앞장서온 신한카드가 세계 최대 결제네트워크 기업 비자(Visa)와 손잡고 해외로 데이터 시장을 넓힌다. 국내 카드사 최초로 빅데이터 센터를 꾸리고 일찌감치 ‘초(超)개인화’ 서비스에 집중해온 신한카드는 이제 연간 2,000억건이 넘는 비자의 글로벌 결제 데이터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됐다.

22일 신한카드는 비자와 데이터 기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크리스 클락 비자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가 영상 회의를 통해 전자서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각자의 데이터 분석 역량과 데이터를 토대로 각국 정부기관과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결제·소비 동향 모니터링을 포함한 새로운 데이터 솔루션 개발도 공동 진행한다.



신한카드와 비자는 이미 빅데이터 분야에서 국내외 대표주자로 꼽힌다. 특히 신한카드는 아시아개발은행(ADB) 및 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공급계약을 이달 내 체결할 예정이다. 국가별 재난지원금의 소비 진작 효과를 측정하려는 ADB가 신한카드의 가맹점 매출 데이터를 구입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국내 카드사 데이터가 해외 금융기관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비자와의 MOU와 ADB 데이터 판매 계약 체결은 신한카드의 글로벌 데이터 시장 진출의 시발점이자 해외에서의 데이터 기반 국내시장 분석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내외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초마다 6만5,000건 이상의 결제 데이터를 확보하는 비자 역시 데이터 컨설팅을 주력사업 부문으로 진화시켰다. 비자는 500명에 이르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컨설턴트로 전문 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11개 국가에 데이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리스 클락 비자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는 “세계적인 결제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춘 비자의 데이터 컨설팅 서비스로 코로나19 등 각종 어려움에 직면한 정부기관과 기업에 혁신적 상품·서비스 개발, 상품화 과정에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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