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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컷 통과' 김주형, 톱10 희망 쐈다

PGA 코랄레스푼타카나 3R

4타 줄여 7언더 공동 24위

공동 11위 그룹과 3타차로

2라운드 16번홀에서 드라이버 샷 하는 김주형. /AFP연합뉴스




18세 ‘영건’ 김주형(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서 톱10 도전의 발판을 놓았다.

김주형은 27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4위로 순위를 전날보다 3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선두와는 10타 차이가 나지만 공동 11위 그룹과의 거리는 3타에 불과해 최종라운드에서 상위 입상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2002년생인 김주형은 올해 7월 군산CC 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사상 프로 선수 최연소 우승 기록(18세21일)으로 정상에 올라 10대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이후 8월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그는 이달 초 PGA 투어 2020~2021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세이프웨이 오픈(공동 67위)과 이번 대회에 스폰서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연속으로 컷 통과에 성공하며 세계 무대 경험을 쌓는 중이다.

2018~2019시즌 데뷔와 함께 데저트 클래식에서 1승을 거둔 애덤 롱(미국)이 1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첫날 2언더파로 출발한 롱은 2라운드 7언더파에 이어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기세를 떨쳤다. 허드슨 스와퍼드(미국)가 2타 차 단독 2위다. 배상문(34)은 3타를 잃고 공동 30위에서 2언더파 공동 65위로 밀렸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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