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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9월에만 코로나19 사망자 80여명...불안한 상황"

중대본 화상회의서 발언하는 박능후 장관/연합뉴스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현황과 관련해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누적 사망자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라고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국내 하루 확진자 수가 나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면 “국내 확진자는 감소 추세지만 등락을 반복 중”이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이 언급한 나흘째 두 자릿수는 지역발생 확진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5∼27일 일별로 114명, 61명, 95명을 기록했고, 이중 지역발생만 추리면 95명, 49명, 73명이다. 이에 따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공식 통계가 나오기 전이지만 이날도 지역발생 확진자는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1차장은 코로나19 사망자와 관련해선 “확진자 중 어르신 비중이 높아 안타깝게도 9월에만 약 8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면서 “사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사망자는 401명이다.



박 1차장은 이어 “전국적인 이동과 밀접 접촉 가능성이 높은 추석 연휴를 슬기롭게 보내기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면서 “정부는 오늘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해 좀 더 세밀하고 강화된 방역기준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특별방역대책은 더 큰 고통과 희생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영업금지와 제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감수하고 계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께 너무나도 송구하다”면서 “그분들의 고통과 그리운 자녀와 함께하지 못하는 부모님들의 아쉬움이 헛되지 않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에만 있기가 많이 답답할 때는 한적한 근린공원이나 집 근처 산책로, 휴양림 등 사람이 적은 곳을 거닐며 마음을 다독여주시는 것도 좋겠다”면서 “높고 푸른 하늘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충전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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