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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갚았다" vs "거짓 해명" 재반박…이근 대위 '빚투' 논란

A씨 "게시글 내려달라더니 해명에 거짓 많다"

이근 대위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빚투’ 의혹을 해명했다. /유튜브 캡처




유튜브 ‘가짜 사나이’로 유명한 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가 불거진 ‘빚투’ 논란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명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채무 의혹을 제기했던 A씨가 “(이씨의 해명에) 거짓이 많다”라며 이를 다시 반박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네티즌 A씨는 3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이씨로부터 원금과 진정성 있는 사과 영상을 받기로 하고 지난 2일 게시물을 내렸다”면서 “하지만 그가 올린 사과 영상에는 거짓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팬들이 제가 ‘형님’이라 부르는 것 가지고 꼬투리 잡아서 뭐라하는데, 전역하고부터 그렇게 불러온데다 민간인이 된지 오래돼 군 계급으로 부르는 것도 이상하기 때문이다. 본질과 상관 없는 꼬투리 잡기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스카이다이빙을 처음 배울 때 서울스카이다이빙학교에 AFF 교육비 350만원을 지불했고, AFF 과정을 수료한 뒤로는 한 번 강하할 때마다 천우항공에 항공료를 8만원씩 지불했다”며 “코치 강하를 받으면 코치한테도 따로 코칭비 3만원을 지불한다. 모르는 팬 분들이 이를 꼬투리 잡아 ‘이근 대위님께 거저 배워놓고 웃긴다’ 하셔서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A씨는 현금을 받지도 않았으며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공짜로 받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4년 이씨로부터 50만원짜리 스카이다이빙 중고 슈트를 25만원에 구매했다”면서도 “이는 대여금과는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스카이다이빙 코칭을 무료로 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A씨가 지난 2일 이근 대위를 겨냥해 SNS에 올린 채무불이행 관련 판결문.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A씨는 인스타그램에 이씨를 겨냥해 ‘빚투’ 글을 올린 바 있다. A씨는 “(이씨가) 2014년에 200만원을 빌리고도 안 갚았다”면서 “(그가) 약속한 변제일이 됐음에도 핑계를 대며 갚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로 인해) 급하게 카드 대금을 내느라 신용등급 하락까지 감수하며 현금서비스를 썼다”면서 “(이씨는) 온갖 핑계를 대며 차일피일 (변제를) 미뤘다. 나중엔 전화도 받지 않고 연락하겠다는 문자만 남긴 채 연락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A씨는 이씨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민사소송 판결문 사진도 공개했다. 해당 판결문에는 ‘2016년 6월 7일 피고(이씨)는 원고(A씨)에게 200만원과 이에 대해 2016년 4월 27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5%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적시돼있다. A씨는 “오랫동안 참다 2016년에 민사소송을 해서 승소했는데 이 때문에 법원에 몇 번이나 갔는지 모르겠고 돈도 제법 들었다”며 “지인들에게는 돈 빌린 적 없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 갚았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는 말을 하고 다닌다”고도 주장했다.

파장이 커지자 이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6분이 넘는 분량의 해명 영상을 게시됐다. 이씨는 영상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추석 연휴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죄송하다”고 말문을 연 뒤 “재미교포라 정확한 상황 설명을 위해 소속사의 도움을 받았다”며 본격적으로 해명했다. 그는 “200만원 이내의 돈을 빌린 적은 있지만 돈을 갚지 않았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두 현금으로 갚지는 않았다”면서도 “상호 합의 하에 100~150만원 사이의 현금을 직접 전달했다. 그 분(제보자)이 정말 갖고 싶어하던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제가 직접 주고 스카이다이빙 교육으로 변제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실은 그 분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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