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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SUV 타고 美서 올 첫 '고속주행'

텔루라이드 등 인기 힘입어

3분기 판매량 0.9% 증가

기아차는 9월 실적 최고치





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 판매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000270)의 지난 9월 미국 시장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실적을 넘어섰고 3·4분기 판매량은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기아차는 텔루라이드의 선전에 힘입어 미국 진출 이후 9월 소매판매와 3·4분기 판매 실적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9월 미국 판매량은 11만1,4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현대차(005380)는 5만5,918대를 판매해 지난해 9월 대비 4.5% 늘었고 기아차는 5만5,519대로 24.4% 대폭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와 신차 효과에 힘입어 판매량을 늘린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량 증가를 이끈 것은 SUV다. 9월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SUV 판매량은 7만2,34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 늘었다. SUV 판매량만 보면 기아차가 현대차를 꺾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3만5,472대, 3만6,868대를 판매해 각각 29.6%, 34.6% 성장했다. 기아차는 SUV 판매 호조에 1994년 미국 진출 후 가장 높은 9월 소매판매 및 3·4분기 판매 실적을 올렸다.



각 차종도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쏟아냈다. 기아차의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는 9월 한 달 동안 8,829대, 소형 SUV인 셀토스는 5,613대가 판매되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9월 미국에서 판매된 기아차 모델 중 최다 판매 차량에 올랐다.

9월 판매 호조로 3·4분기 전체 실적도 회복세다. 올 3·4분기 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33만9,586대를 판매했다. 반면 경쟁 브랜드인 GM·도요타·포드·FCA·혼다 등은 같은 기간 모두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SUV 판매량의 증가로 판매 단가도 상승해 3·4분기 현대·기아차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9월 평균 거래가는 2만8,472달러(약 3,328만원), 2만7,050달러(약 3,162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4.9% 올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 시장의 평균 판매단가 상승 및 수익성 개선 추이를 볼 때 올 3·4분기 현대·기아차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말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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