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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실적 장세 돌입하는 韓 증시...美 대선 파급 변수도 주목

삼성전자·LG전자 실적 발표로 ‘어닝시즌’ 진입

대만 TSMC·미국 금융주들 줄줄이 성적표 발표 예정

미 대선·코로나 국면 속에서도 성장 모멘텀 기업 주목

한은 금통위도 예정...시장선 금리동결에 무게

9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코스피 지수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02포인트(0.21%) 오른 2,391.96에 거래를 마쳤다. 9월 25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끝마친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과 미 대선 동향에 예의주시하면서도 한국의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의 실적 발표로 한국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어닝 시즌’으로 접어들어 투자자들은 국내외 주요 기업이 내놓을 분기 성적에 주목할 전망이다. 또 미 대선 정국에서 불거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8일 2,391.96을 기록하며 상승으로 마감했다. 9월 25일부터 이어진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장중 2,400선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다만 국내 증시의 수급을 주도했던 개인들은 1조4,323억원 규모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이 1조7,691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가 3·4분기 영업이익이 12조 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 지하에서 시민들이 홍보물 앞을 지나고 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는 것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로 불리는 2018년 4·4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처음이다. / 연합뉴스


국내 증시는 ‘실적 장세’로 넘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3·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그 신호탄을 울렸다. 3·4분기 삼성전자의 연결 영업이익은 12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2018년 4·4분기(10조8,000억원) 이후 7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어섰다. 이어 LG전자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 9,590억원의 3·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내주 역시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은 주목하는 분위기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과 추가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코로나 국면에서도 차별화된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기업들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2일 한국에서 신세계(004170), 이마트(139480)가 분기 성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오는 13~14일 미국에서 JP모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주요 금융사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 15일은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의 실적발표일이다.



이와 함께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 소매판매 등의 동향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중국에서 9월 수출입 동향도 발표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오늘 14일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는 오는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다리고 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금통위는 0.50%의 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서는 우세하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진 추세가 다소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출 부문에서도 부진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평가돼 기준금리의 변동은 당분간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대선 첫 TV토론에서 논쟁을 벌이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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