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성공적인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온라인으로 만난 전 세계 아미(팬덤명)들과 실시간으로 호흡하며 현장감을 더했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10일 온라인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당초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려고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만 진행하게 됐다.
‘BTS MAP OF THE SOUL ON:E’는 지난 6월 진행된 ‘방방콘 The Live’(이하 ‘방방콘’) 이후 약 4개월 만에 진행되는 콘서트로, 8배 많은 제작비를 투입, 4개 대형 무대,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기술을 도입하는 등 웅장함을 더했다.
RM은 “전 세계 아미 여러분 환영한다. 이날만을 기다렸다”며 “아미 여러분도 함께 오늘 무대 즐겼으면 좋겠다”고 첫인사를 건넸다.
전광판 위에 전 세계 아미들의 모습이 나타나자 지민은 “너무 오랜만에 뵙는데 이렇게 얼굴이 다 나올지 몰랐다”며 “열심히 준비했으니 좋은 시간 됐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뷔 역시 “실제로 못 볼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화면으로라도 아미분들을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보여드릴 것이 많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팬들에게 반가움의 인사를 전했다.
“1년 전부터 투어를 준비했다”는 RM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투어가 진행되지 못해 아쉬움이 컸지만 온택트 에디션으로 여러분께 보여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이 “지난번 ‘방방콘’에서는 채팅으로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화면으로 아미 여러분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직접 만날 수 있게 됐다”고 하자 아미들을 환호성을 질렀고, 지민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소리”라고 화답했다.
뷔는 “이때까지 아미를 못 만나 힘들었던 것이 다 풀리는 것 같다. 노래도 다 따라불러 주시고 응원 많이 해달라”며 아미의 흥을 돋웠다.
한편, ‘BTS MAP OF THE SOUL ON:E’는 10일, 11일 양일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방탄소년단은 양일간 공연 세트리스트 일부를 달리 구성해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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