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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검색서 AI 보고서까지…진화하는 서학개미용 ‘해외직구’

올 해외주식 매수결제 754억 달러...작년 대비 3배

주식 실시간시세 서비스 등 제공 잇따라 선봬

미래에셋대우는 표기법, 발음 고려한 검색서비스

증권사 리서치센터, 분석 보고서 발간횟수도 늘려





최근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가운데 이들을 위한 해외주식투자 서비스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실시간 시세 확인 서비스를 비롯해 종목 등 상품 검색을 보다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올해 들어서만 총 754억5,865만달러 규모의 해외주식 매수결제가 이뤄졌다. 벌써 지난해(217억4,825만달러) 매수결제 금액의 3배를 넘어섰다. 또 올해 해외주식 결제 규모는 2011년 통계 제공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해외채권 결제 규모를 앞지르는 등 해외주식 직구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들은 물론 네이버와 등 IT(정보기술) 기업까지 관련 서비스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최근 증권사들이 앞다퉈 도입한 ‘실시간 시세’ 서비스다. 최근까지 국내 증권사와 포털은 15분가량 지연된 해외주식 시세를 지원해왔다. 이에 투자자들은 해외주식의 실시간 시세를 확인하기 위해 구글 등 현지 포털을 별도로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현재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등이 해외주식 거래 고객에게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해외주식 실시간 시세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표기법과 발음 등이 다양해 검색하기 힘들었던 해외주식을 상품명, 섹터, 한자어 독음, 현지어 발음 등으로 연관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스마트 검색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편리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대형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해외주식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고객을 유치하려는 증권사 간 경쟁이 뜨겁다 보니 자연스레 관련 서비스 제공도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주식 투자의 약점으로 꼽혔던 정보 부족의 문제도 개선되는 추세다. 올해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해외주식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와 리포트 발간 횟수를 대폭 늘리고, 해외주식 투자설명회 개최와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해외주식 관련 정보의 접근성을 높여왔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해외주식 관련 AI(인공지능) 서비스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달부터 한국투자증권은 인공지능 기반 리서치 서비스인 ‘AIR US’를 출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종목을 포함한 554개 미국종목을 분석해 뉴스를 제공한다. 또 포털 기업 네이버(NAVER)는 자체 AI 번역 서비스인 ‘파파고’와 연동해 해외종목 관련 로이터뉴스를 번역해 올려주는 한편, 주요 해외 상장지수펀드(ETF)가 보유 중인 종목과 자산의 비중,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까지 모바일 증권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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