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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도약" ...송도 투자유치 로드맵 나왔다

■인천경제청 '전략수립 용역 보고'

조인트벤처 통해 합작회사 설립

입주 기업수 700개까지 늘리고

인프라 확충 등 3대 과제도 추진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클러스터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대기업의 투자 발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인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투자유치 방안이 제시돼 관심을 모은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최근 밝힌 ‘IFEZ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 최종보고’ 자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K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바이오 분야에서 외국 기업 유치는 물론 조인트벤처(JV) 등을 통한 합작회사 설립 등의 투자유치 방향이 제시됐다. 특히 인천과 송도 주변의 수준 높은 인프라와 결합한다면 외국 기업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회사를 유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과 같은 바이오 의약품 제조사에 안정적으로 원부자재를 공급함으로써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생산가치 사슬을 안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청은 오는 2030년을 목표로 송도 4·5·7공구와 연계한 11공구 산업시설 연구용지 일대 200만㎡ 부지에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확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현재 60개인 입주기업 수를 700개까지 늘리고, 고용규모도 5,000명에서 2만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투자유치액도 7조원에서 15조원으로 늘리고 연매출액 수준도 2조원에서 10조원까지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연구·생산 밸류체인 강화, 혁신 인프라 확충, 상생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3대 전략과제도 추진 중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초 송도에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인 제4공장 증설을 발표했다. 4공장은 생산량 25만6,000ℓ로 현재 기준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시설인 3공장(18만 ℓ)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한다. 4공장의 총 연면적은 약 23만8,000㎡로 1~3공장의 전체 연면적 24만㎡에 육박하며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약 1.5배에 달한다. 올해 하반기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난 8월 셀트리온과 바이오헬스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이 계획 중인 송도 3공장 조속 추진에 필요한 사항과 관련 기업·연구소 유치 및 집적화를 통한 ‘셀트리온타운’ 조성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내용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용역결과와 전문가의 자문을 토대로 미래 핵심 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다각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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