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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금융경제동향
"클린에너지 수요 폭발"...현대차·한화·GS, 수소에 미래 건다

[성큼 다가선 수소시대-<2>포스트코로나 신성장동력]

두산·효성 등도 주력사업으로 수소산업 집중 투자

조선 3사, 차세대 먹거리로 액화수소선박 개발 나서

정부는 10년내 소부장 전문기업 500개 육성 계획





제로금리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로 투자를 머뭇거리던 기업들이 수소 사업에 뭉칫돈을 투자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클린에너지의 수요가 폭발하며 수소 산업의 몸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와 한화·GS 등은 수소를 발판으로 삼아 사업의 지평을 한층 넓히는가 하면 두산·효성 등은 그룹의 주력 신사업으로 수소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정부도 수소 산업 소재·부품·장비 등에 걸쳐 10년 내 500개 전문기업을 육성해 수소경제 생태계를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재계의 수소경제 ‘퍼스트 무버(선도적 개척자)’는 단연 현대차그룹이다. 현대차의 수소차 개발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98년 수소차 개발에 착수해 2013년 세계 최초의 수소차 양산에 성공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석유 한 방울 안 나는 나라도 자동차는 굴려야 하지 않느냐”면서 “수소는 민주적인 에너지”라고 강조하며 수소차 기술 개발을 독려했다.

20년 후를 내다본 정 명예회장의 통찰력은 최근 빛을 발해 현대차는 올 7월 수소트럭 양산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해 스위스에 1,600대를 수출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차는 7월 수소차 글로벌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고 지난달에는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소차 넥쏘 2대와 수소버스 일렉시티 2대를 수출해 세계 에너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는 수소 산업에 총 7조 6,000억원을 투자해 5만1,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오는 2030년까지 연간 50만대의 수소차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차의 핵심인 수소연료전지를 만드는 현대모비스는 2022년까지 연간 4만대 규모의 연료전지시스템 생산능력을 갖추고 현대제철은 수소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10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과 함께 수소트램 생산에 나선다.

한화도 수소 사업 확대로 기업가치를 늘리고 있다. 한화는 수소트럭 생산업체인 미국 니콜라에 1억달러를 투자해 국내 증시에 수소 테마주를 촉발시켰다. 니콜라는 사기 논란에 휩싸여 주가가 3분의1토막이 났지만 여전히 10조원의 시가총액을 보유해 한화의 지분가치는 6,000억원이 넘는다.



또 한화에너지는 7월 충남 서산에 2,550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대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16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한화 관계자는 “태양광과 함께 수소 산업 투자를 확대해 2025년까지 글로벌 그린수소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수소충전소 확대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5월 서울 강동의 GS주유소에 수소충전소를 추가한 GS 측은 기존 주유소를 활용한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도 수소충전소 사업에 뛰어들기로 하고 5년 내 80개가량을 구축하기로 했다.

두산과 효성은 수소를 중심으로 그룹의 미래를 새로 그려 나가고 있다.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의 최고 강자로 자리한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상장 후 1년 만에 시총이 2조7,000억원에 달한다. 두산은 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을 통해선 수소드론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효성은 글로벌 화학 기업인 린데와 손잡고 3,00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울산에 세계 최대의 액화수소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액화수소는 차량은 물론 드론·선박·지게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 적용돼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도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을 이을 차세대 먹거리로 액화수소선박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효성의 한 고위관계자는 “정부가 향후 부족한 수소를 호주 등에서 액화 형태로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 것도 사업 확장에 발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차 85만대 보급과 수소충전소 660기를 건설하는 데 예산을 뒷받침해 기업들의 수소 사업 확대에 판을 깔아줄 예정이다. 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신에너지산업과장은 “10년 내 수소 모빌리티와 연료전지·액화수소·수소충전소·수전해 등에서 전문기업 5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내년부터 수소 전문기업 지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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