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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시장 공급 과잉에 휘청?…공실률 5%p 상승했다





올해 3·4분기 도심 대형 오피스 빌딩의 평균 공실률이 9.2%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5.1%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올해 신규 오피스 빌딩 공급이 하반기에 집중된 탓이다.

20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표한 3·4분기 오피스, 리테일, 투자자문 보고서에 따르면 중심업무지구(CBD)의 공실률은 전기 대비 5.1%p 상승한 10.3%를 기록했다. 서울역에 위치한 SG 타워와 서대문역 인근에 위치한 센터포인트 돈의문이 준공되며 공실률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강남권역(GBD)의 공실률은 전기보다 다소 낮은 수준인 1.5%를 기록했다. 스푼 라디오와 넥슨코리아가 T412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고 모바일 게임회사인 111% 가 강남파이낸스센터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코로나19의 수혜를 받는 IT 업체들을 중심으로 이전이 활발했던 덕분이다. 하지만 4·4분기 HJ타워 공급을 시작으로 2021년 1분기에 대형 오피스인 센터필드 (구 르네상스파크)의 공급이 예정돼 있어 향후 공실률 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 여의도권역(YBD)의 공실률은 파크원의 준공으로 전기 대비 15.9%p 상승한 20.6%를 기록했다.

3·4분기 오피스 빌딩 평균 명목 임대료는 3.3㎡당 10만2,407원을 기록했다. 전기대비 서울 주요 권역별 임대료 상승률은 CBD권역이 0.1%, GBD권역 1.6% YBD권역 4.7%로 조사됐다. YBD권역의 높은 인상률은 파크원의 신규 공급으로 인한 것이다.



2020년 3분기 서울 및 분당권역 오피스 빌딩은 총 32건, 약 4조8,000억원의 거래가 발생했다. 3·4분기까지 누적 거래금액(YTD)은 약 9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거래 규모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2020년 서울 주요권역 내 대형 오피스 빌딩 ㎡당 거래금액은 2,804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8.5% 상승하며 역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측은 “향후에도 정부의 금융 및 재정정책이 현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안정적인 수익이 뒷받침되는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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