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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뛰니 월세까지…"이런 급등 없었다"

 서울 아파트 월세 0.78%↑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

 전세대란은 전국으로 확산





임대차 3법 강행으로 ‘전세대란’의 불길이 잠잠하던 월세 시장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 석 달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전세매물 품귀 속에 월세 전환이 가속화된 데 따른 것이다. 시장에서는 월세 가격과 관련해 “이런 급등은 없었다”고 평가한다.

2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월세는 0.78%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강북이 0.88%, 강남이 0.68% 올랐다. 경기도 아파트 월세 또한 같은 기간에 0.71% 뛰었다. 수도권 전체로는 0.67%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당 수치 모두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12월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일반적으로 월세 가격은 매매나 전세와 달리 급등하지 않는다. 실제로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월세지수 변동률을 누계로 보면 단 0.12% 오르는 데 그쳤다. 9월 월세 오름폭이 4년간의 상승폭보다 6배가량 더 큰 셈이다.

월세 급등에는 새 임대차법의 영향이 크다. 시장에서는 전셋값 상승분을 감당하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월세로 이를 부담한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임대인도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월세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갈수록 부작용만 더 커지고 있다. 한편 한국감정원이 이날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1% 올라 5년 반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전셋값도 진정되지 않고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우는 등 전세대란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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