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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좋아라하는 김남국 의원과 국감 소회"…조국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마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소회를 밝히며 같은 당 김남국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두 의원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용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법사위 국감 마무리했다”며 “첫 국정감사에 아쉬움도 많지만 그래도 조금은 국민들 삶에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해본다”고 적었다. 이어 “좋아라하는 김남국 의원과 같이 국회 계단에 앉아 소회를 나눴다”며 “사실 조금 지쳐서 그냥 쉬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공수처 설치, 검찰개혁완수를 위해 또 뛰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이러한 글과 함께 김남국 의원과 계단에 앉아 있는 사진을 게시하자, 조 전 장관은 해당 게시물에 ‘두 분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김 의원도 이에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두 의원은 지난해 ‘조국 사태’에서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나서는 등 ‘친 조국’ 성향을 드러내며 국회에 입성했다. 김용민 의원은 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맡았고, 김남국 의원은 이른바 ‘조국백서’로 불리는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의 필진으로 활동했다.



지난 22일 열렸던 국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도 윤석열 검찰총장과 계속해서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용민 의원은 윤 총장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뇌물사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사건, 최강욱 의원 위증 사건 등 20여건의 사건을 나열하며 “표적수사와 제 식구 감싸기, 보복기소, 본인 관련된 권한남용 이런 유형들이 있다”고 질타했다.

윤 총장이 “수십 개의 사건을 가져다 놓고 사건 내용에 대한 답변할 기회도 안 주시면...”이라며 답답함을 표현하자 김 의원은 “태도가 그게 뭐냐”고 언성을 높였다. 윤 총장은 “하...참”이라고 혼잣말을 했고, 김 의원 거듭 “답변 태도가 그게 뭐냐”며 “제가 이렇게 질문했다고 사적 보복을 가하고 기소할 것이냐”고 지적하자 윤 총장은 “사적 보복 한 적 없다”며 “너무 어이가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김남국·김용민 개그 콤비가 팀 킬 플레이를 했다”며 “김남국 덕분에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을 찾아가 조국의 선처를 부탁한 사실도 알게 됐고, 김용민은 자기들이 이제까지 지은 죄를 쭉 나열했다”고 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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