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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백 열풍 잇나…20만원에도 '스타벅스 알비백' 불티

SSG닷컴, 10만개 한정판매…오픈 첫날 30% 소진





“스벅 알비백 신청하려면 17만원 더 써야 하는데 뭘 살까요?”

올 여름 유통가를 휩쓸었던 스타벅스 한정판 굿즈 ‘레디백’ 열풍이 이번에는 SSG닷컴발 ‘스타벅스 알비백’으로 옮겨 붙고 있다. 10만개 한정으로 선보인 스타벅스 알비백은 하루 만에 전체 물량의 30%가 소진되면서 벌써부터 품절 대란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전날 신세계 그룹의 대규모 할인행사 ‘쓱데이’를 위해 기획한 스타벅스 콜라보레이션 알비백을 선보였다. 총 10만개 한정으로 오는 31일까지 SSG닷컴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SSG닷컴은 A타입 7만개, B타입 3만개로 준비했는데 오픈 하루 만에 벌써 30%가량의 물량이 빠져나가며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특히 B타입은 이벤트 이틀째인 이날 오후 기준 1만개 이하로 물량이 떨어지며 품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알비백은 SSG닷컴에서 새벽배송을 주문할 때 일회용 박스 대신 사용하는 반영구 보냉백으로, 새벽배송을 주문하는 신규 고객에게는 무료로 제공돼 왔다. 반면 이번 스타벅스 알비백은 20만원이라는 상당한 액수를 지출해야 구할 수 있지만, 일주일 전에 전체 물량 소진이 예상될 정도로 소비자들이 앞다퉈 구매에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 굿즈에 대한 열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올 여름에는 미션음료 포함 총 17잔을 구매하면 증정하는 ‘레디백’을 구하기 위해 개장 시간에 맞춰 줄을 서는 것은 물론, 300잔을 주문 후 레디백만 챙겨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이마저도 구하지 못하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정가의 2~3배가 넘는 웃돈을 얹은 거래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팬덤 문화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들이 한정판 굿즈에 대한 소장 욕구로 기꺼이 지갑을 열면서 이러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알바천국의 조사에 따르면 1020세대 74.4%가 굿즈 소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즈 때문에 예정에 없던 소비도 해봤다’는 응답도 60%를 웃돌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재미를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이같은 마케팅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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