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건희, 지분상속 관련 유언장 남겼을까

"병상서 6년...없었을것" 관측속

분쟁 차단 위해 작성 가능성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영면에 들면서 이 회장의 유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이 18조원에 이르는 보유 지분의 상속을 어떤 방식으로 정해놓았는지에 따라 삼성그룹의 승계와 지배구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이 유언장을 남겼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진 뒤 6년 넘게 병상에서 의식이 없었기 때문에 유언을 남길 수 없었을 것으로 본다.



반면 이 회장이 사후 경영권 분쟁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일찍이 유언장을 작성해뒀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이 회장의 부친인 이병철 선대회장은 유언장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선대회장의 유언장 부재로 형제와 갈등을 겪었던 만큼 미리 유언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의 유언장이 있다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식 과반을 상속하고 다른 가족은 부동산과 현금성 자산을 더 많이 상속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언장이 없다면 상속은 법정 비율대로 이뤄진다. 배우자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33.3%, 자녀인 이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각각 22.22%씩 상속하게 된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