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동 휴비스 대표이사 는 “다양해지는 고객 니즈에 따라 제품에 환경과 건강에 대한 가치를 담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설비와 연구개발(R&D),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지난 28일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열린 20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사업과 인수합병(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삼양사와 SK케미칼 화학·섬유부문 통합법인으로 지난 2000년 출범한 휴비스는 내달 1일로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중국발 공급 과잉과 외환위기 여파로 공멸 직전에 처한 삼양사와 SK가 의기투합해 속전속결로 설립한 합작사다. 1990년대 말 외환위기 국난 속에서 삼양사와 SK의 50대 50 합작사로 출범한 이후 8년 만인 2008년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고, 2012년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도 했다.
이날 열린 창립기념 행사에서 신 사장은 “어려움과 부침이 있었지만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고객, 주주, 협력사, 임직원 등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 그리고 도움이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50명 이하 소규모로 진행됐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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