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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스포츠스포츠
패기의 김유빈·투혼의 황율린...'핀크스 신데렐라' 될까

[SK네트웍스·서경 클래식 1R]

김유빈 유리판 그린서 '짠물퍼트'

페어웨이 안착·그린적중률 80%대

"스윙 확신 커져...신인상 포기못해"

"시드전 강등땐 은퇴 생각" 배수진

황율린 유일한 이글 등 단독 2위

첫날 순위표 상단 혜성처럼 등장

김유빈이 29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캐디와 주먹을 부딪치고 있다. /서귀포=권욱기자




황율린이 1라운드에서 입을 앙다문 채 티샷을 하고 있다. /서귀포=이호재기자


눈부시게 화창한 날씨에 산방산과 송악산은 물론 멀리 마라도까지 보이던 날, 필드에서는 첫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집념이 불꽃을 일으켰다.

29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38야드)에서 시작된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1라운드. 리더보드 상단에는 데뷔 이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본 적 없는 선수들이 여럿 이름을 올렸다. 그중에서도 7언더파 단독 선두 김유빈(22·하나금융그룹)과 6언더파 단독 2위 황율린(27)의 샷과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김유빈은 올 시즌 데뷔한 신인, 황율린은 지난 2014년 데뷔한 7년 차다. 김유빈이 번듯한 후원사의 지원을 받으며 꽤 화려하게 데뷔한 유망주라면 황율린은 메인 후원사도 없이 투어 생활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선수다. 특히 황율린은 이날 경기 후 “올 시즌 뒤 은퇴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시즌 종료까지 3개 대회만 남긴 가운데 상금순위 67위에 자리한 그는 남은 기간 순위를 끌어올려 60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시드전에 가는 대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물론 상금 60위 안에 들어 시드를 유지하면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이날 황율린은 버디 5개와 이글 하나, 보기 하나를 했다. 4번홀(파5)에서 작성한 71야드 거리의 샷 이글은 이날 102명 출전 선수를 통틀어 유일한 이글이었다. 18홀 66타는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다. 황율린은 “골프가 잘 되는 날도, 안 되는 날도 있는 법인데 오늘은 좋은 샷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실수도 있었던 만큼 스스로 칭찬하는 가운데서도 연습을 더 해 2라운드를 맞겠다”고 말했다. 최근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의 꿈을 이룬 선수로는 김혜선(2017년), 박결(2018년) 등이 있었다. 은퇴를 말할 만큼 스스로를 내려놓아 더 간절해 보이는 황율린은 ‘핀크스 3대 신데렐라’를 꿈꾼다.





김유빈은 불안한 티샷 탓에 데뷔가 좀 늦었다. 하지만 마침내 1부 투어에 올라선 올해는 대회를 거듭할수록 불안감을 지워가고 있다. 투어 휴식기 동안 티샷을 가다듬고 경기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2부 투어 대회까지 출전하는 등 열의를 보인 결과다. 직전 대회 마지막 날 66타를 치며 시즌 첫 톱10(6위)에 성공한 김유빈은 그 감을 제주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페어웨이 안착률 85%(12/14), 그린 적중률 83%(15/18)의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으로 보기 하나 없이 버디 7개(65타)를 몰아쳤다. 그린 스피드 3.45m의 ‘유리판’에서 퍼트 수를 단 26개로 막을 만큼 퍼터에도 불이 붙었다. 2017년 이정은이 작성한 코스 레코드 63타에 2타가 모자란 성적이다.

김유빈은 “대회를 계속 치르면서 스윙에 대한 확신이 커졌다. 오늘도 원하는 대로 샷 메이킹이 잘 됐다”며 “코스에 언듈레이션(굴곡)이 많은 골프장인 만큼 세컨드 샷 정확도를 마지막 날까지 잘 유지하는 데 계속 신경 쓰겠다”고 했다. 신인상 포인트 6위라 역전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김유빈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타이틀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가영·황정미(이상 4언더파) 등도 데뷔 첫 승을 향한 간절함을 코스에 쏟아낸 가운데 ‘빅네임’ 중에서는 통산 3승의 임희정이 5언더파 3위로 가장 잘했다. 첫 홀을 보기로 출발했지만 이후 버디 행진을 벌였다. 기복 없는 성적으로 대상(MVP)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어 MVP와 시즌 첫 승을 향한 레이스가 볼 만하게 됐다. 신인상 부문 1위 유해란은 4언더파, 미국이 주 무대인 이정은·유소연은 각각 2언더파, 1언더파로 출발했다.
/서귀포=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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