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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이자람·소설가 김애란의 문학 대담

예술의전당 아카데미 ‘소소살롱’서

‘창작’ 키워드로 대담자·관객 소통

코로나에 취소된 정규 강좌 대안

11월7일 음악당 리사이틀홀서 첫선





예술의전당 아카데미는 내달 7일 음악당 리사이틀홀에서 소리꾼과 소설가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신규 기획 ‘소소살롱’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첫 이야기의 주인공은 예술감독이자 연출·배우·음악감독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만능 소리꾼 이자람과 베스트셀러 ‘두근두근 내 인생’, ‘바깥은 여름’, ‘잊기 좋은 이름’의 작가 김애란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의전당이 코로나 19를 겪으며 장기간 진행되던 기존의 정규강좌(10~12주) 운영을 중단해야 했던 상황에서 준비한 대안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두 예술가가 판소리와 문학을 주제로 다채로운 대담을 나눌 이번 프로그램은 특별히 소리꾼 이자람이 직접 구성과 사회를 맡아 행사 전반을 이끌어나간다. 대담과 낭독, 판소리 대목 시연과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순서를 마련해 단지 수동적인 자세로 청취하는 일방향식 강연이 아닌, 대담자와 관객이 함께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호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프로그램 진행 공간 역시 기존의 강의실을 벗어나 음악당 리사이틀홀로 무대를 옮겨 대화와 토론의 장(場) 역할을 하는 ‘살롱’의 느낌을 주는 아늑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담은 판소리를 잘 모르는 일반인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창작’이라는 키워드에서 출발한다. 두 사람이 예술가가 된 배경, 작업 과정, 두 사람이 생각하는 판소리와 소설이라는 장르에 대한 정의 등 관객들이 두 장르의 바탕과 그 미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짜였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행사와 강좌가 취소된 최근 두 예술가의 호흡이 지난 수개월 간의 아쉬움을 달래줄 전망이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코로나 19가 장기화하고 공연, 강연 등 프로그램이 취소되면서 예술가와 관객이 만날 수 있는 장이 많이 사라졌다”며 “소소살롱은 소리꾼과 소설가의 이색적인 만남을 통해 공연예술과 문학을 좋아하는 장르 애호가들의 지적 욕구와 흥미를 북돋을 새로운 기회이자 소통의 창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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