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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스톡]글로벌 전기차 중심 되는 中...지리차 가속 페달

진현우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중국이 글로벌 전기자동차 밸류체인의 중심이 되고 있다. 수요와 공급 확대의 선순환이 일어나며 전기차 침투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대한 시장의 잠재적 매력에 거의 모든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 기업이 중국 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 선진국 브랜드의 전기차 신모델 대부분이 중국에 빠르게 투입될 예정이며 로컬 기업의 전기차 출시도 활발하다. 정부는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자국 기업이 경쟁력을 가진 중저가 및 배터리교체형 전기차 시장에 보조금을 집중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대상은 지리자동차다. 자체 브랜드력이 가장 강해 이익성장의 지속성이 높다. 지리차는 올해 중국 로컬브랜드 승용차 판매량의 23%를 점유했다.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가 이어지며 시장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자본이익률도 로컬 기업 중 가장 높다. 100% 자체 브랜드를 판매하고 볼보·다임러(Daimler AG)와 협력해 개발원가를 낮췄다. 모회사는 볼보차 지분을 100% 보유하고 회장은 다임러AG 지분 9.7%를 가진 최대주주다. 자체 보유 브랜드가 강해지는 지리차가 장기전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앞으로 2~3년 내 두각을 나타낼 글로벌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의 경쟁력이다. 지리차의 전기차 시장 내 존재감은 오는 2021~2022년 ‘SEA플랫폼’ 기반 양산이 시작되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EA는 지리차와 볼보가 공동 개발하는 순수전기차 제조 플랫폼이다. SEA를 기반으로 한 링크앤코 브랜드의 첫 전기차가 올해 베이징오토쇼에서 공개됐고 내년 양산, 판매된다. 볼보차와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폴스타 브랜드도 흡수된다. 폴스타는 보로와 지리차의 모회사가 각각 50%의 지분을 가진 스웨디시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다.



지리차 전략의 중심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맞춰졌다. 지난 2018년 2월 리수푸 회장은 90억달러에 다임러AG 지분 9.7%를 매입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목적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다. 두 회사는 올 1월 총자본금 54억위안(약 9,300억원)을 들여 중국에 합작회사 ‘스마트’를 설립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구글 웨이모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리차는 중저가 전기차 시장부터 진출할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다수의 자국민이 구매 가능한 중저가 시장을 먼저 공략한다. 전기차 시장은 초기의 경우 상용차와 프리미엄 시장 위주의 성장이 기대된다. 자동차 기업들의 전기차 양산 규모가 확대될수록 자체 플랫폼을 가진 지리차의 원가 및 제품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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