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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페토, YG·빅히트 이어 JYP 50억 투자 유치

제페토로 제작한 아이돌 ‘트와이스’ 가상 아바타. /네이버




글로벌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를 제공하는 네이버제트가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총 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공시했다.

네이버제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글로벌 지적재산권(IP)을 제페토 서비스 내에서 콘텐츠화 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제페토의 주 사용자인 밀레니얼 및 Z세대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페토 지난 10월 기준 글로벌 누적 가입자 1억 9,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제페토가 3D 아바타로 구현한 JYP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댄스 퍼포먼스 티저 영상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 170만회를 넘어서기도 했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 간 협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을 이끄는 촉매제가 되어 제페토만의 콘텐츠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IP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제트는 지난달 12일에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총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엔터사와 협업에 나서고 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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