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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美 로봇업체 베팅…대기업 공격투자 재점화

현대차, 1.1조 통큰 M&A 추진

삼성, 美 반도체 공장 추가 투자

SK·LG 등은 배터리 공장 증설

포스트코로나 대비 초격차 가속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서울경제 DB




대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대규모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서거나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투자확대·공장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축소경영에 나선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초격차’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보유한 미국 로봇전문 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최대 10억달러(약 1조1,35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은 소프트뱅크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현대차그룹에 매각하고 아예 경영권까지 넘기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유튜브




전자업계에서도 사업구조 개편이 활발하다. SK하이닉스가 10조원을 들여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한 데 이어 삼성전자는 미국 반도체공장 추가 투자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리쇼어링 정책을 강조하는데다 해외 기업의 미국 투자에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대기업들의 추가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각국이 탄소제로 정책을 표방하고 있어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배터리 사업의 투자확대와 공장증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 배터리공장 증설을 준비 중이고 LG화학은 제너럴모터스(GM)와 연산 3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는 K배터리의 시장파워를 더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배어 있다. 배터리소재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SK그룹 계열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중국 창저우공장 가동을 시작했고 내년부터 증설에 나선다. LG화학은 충북 청주에 2,000억원을 들여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설비 증설에 나선 데 이어 내년에는 연산 6만톤 규모의 구미공장을 착공한다. /김능현·변수연·한재영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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