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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연평도 10주기에 “아픔 되풀이되지 않게 국방태세 확립”

연평도 포격 10주기 추모식 주관···“평화 위해선 ‘강한 힘’ 뒷받침 돼야”

서욱 국방부 장관이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전투영웅 제10주기 추모식’에서 분향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이 연평도 포격 10주기를 맞아 국방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서 장관은 2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전투영웅 제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통해 “우리 군은 과거의 아픔이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미래를 주도하는 강한 국방력을 건설하고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전 오늘 북한이 평화로웠던 연평도에 기습 도발을 감행했다”며 “한순간에 포성과 화염에 휩싸인 전쟁터에서 우리 해병들의 투혼은 빛났다”고 말했다.

또 “고 서정우 하사는 마지막 휴가를 위해 배에 오르던 순간 포격 도발을 목격하고 망설임 없이 부대를 향해 달려가다 전사했다”면서 “고 문광욱 일병은 막내 해병이었지만 가장 위험한 곳에서 그 누구보다도 용감하게 임무를 수행하다 산화했다”고 전사자들을 회상했다.



서 장관은 “지금 남과 북은 대결과 갈등의 시대를 종식하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평화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역사가 말해주듯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한 힘’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장관의 연평도 추모행사 참석은 2015년 이후 5년만이다. 국방장관은 과거 연평도 전사자 추모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왔지만, 2016년부터 3월 25일이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되면서 이 행사에만 참석해왔다.

그 동안 연평도 전사자 추모행사는 해병대사령관이 주관해왔지만, 서 장관은 10주기 의미가 남다른 만큼 올해 행사를 주관하고 직접 참석했다.

한편 이번 추모식에서 연평도 포격 당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부모가 명예해병으로 임명됐다.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추모식에서 서 하사의 부친 서래일(61)씨와 모친 김오복(60)씨, 문 일병 부친 문영조(57)씨와 모친 이순희(54)씨에게 해병의 상징인 팔각모와 인식표(빨간명찰), 명예해병증을 전달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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