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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고기잡이도 중단한 北…"사소한 비정상도 안 놓쳐야"

노동신문, 황해남도 해주 등 방역 활동 기사 보도

"코로나에 바닷물 오염될라 소금생산까지 중단"

북한 낙랑구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작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밝혔다. 사진은 은덕원에서 방역 작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최근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는 가운데 북한이 방역의 고삐를 한층 조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방역 진지를 철통같이’ 기사에서 해안 도시인 황해남도 해주와 평안북도 선천의 방역 활동을 소개했다. 신문은 “당 정치국 확대회의 이후 (해주) 시의 일군(간부)들은 해안가에 전개한 감시초소들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짜고 들고 있다”면서 담당 간부가 현지에 나가 방역학적 감시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천군에서도 해안 감시가 강화됐다. 노동신문은 “해안가에 전개된 감시초소들에서 바닷가에 대한 방역학적 감시를 더욱 강화하며 사소한 비정상적인 현상도 놓치지 않고 즉시 해당 기관에 통보하는 체계를 엄격히 준수하도록 요구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정보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 현안보고에서 북한은 바닷물이 코로나로 오염되는 것을 우려해 어업활동과 소금생산까지 중단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보건 분야 간부진과 의료진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별도 기사를 통해 “비상 방역 진지를 철통같이 강화하는 데 중요한 문제의 하나는 보건 일군들이 긴장하고 또 긴장하여 맡은 사업에서 높은 책임성을 발휘하는 것”이라며 “호 담당 의사들이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처럼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에 한층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신문은 “겨울철에 들어설수록 세계적인 방역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며 “많은 나라에서 악성 전염병의 급속한 전파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세계적인 하루 사망자 수가 만 명을 넘어서는 사태가 연이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앞서 15일 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확대회의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전파 상황의 심각성과 국가방역실태에 대하여 상세히 분석·평가했으며 “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완벽한 봉쇄장벽을 구축하고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 높이 벌여나갈 것”을 주문한 바 있다.

/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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