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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후기]'온수매트' vs '카본매트 온돌'…겨울매트 대전 승자는?

■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 써보니

-온수·전기 매트 단점 모두 극복한 '3세대 카본 매트'

-특수 카본 열선 사용해 온몸에 고르게 온기 전달

-'극세사'처럼 얇은 열선 덕에 몸에 배기지도 않아

-찜질 기능은 온돌에 몸을 '지진듯' 한 효과 만점

-고급스러운 원단 사용해 포근하고 먼지도 안 붙어

-한번 써보면 계속 찾는 '마약 매트' 평가 과장 아냐





“동장군 물렀거라”

기자의 집은 어렸을 때 여러 신문을 구독했습니다. 지금은 신문을 보는 가정이 많이 줄었지만 기자가 어릴 때 만해도 신문을 많이 봤습니다. 갑자기 신문 이야기를 꺼낸 것은, 신문의 얼굴 ‘제목’ 중에 재밌기도 하고 이해가 안 가는 관용어 같은 말들이 많았기 때문인데요. 그 중 하나가 ‘동장군’이었습니다. 맹위 떨치는 ‘동장군’, ‘동장군 물렀거라’ 이런 제목을 보면 재미있어서 따라 하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동(冬)장군’. 겨울 장군이라는 뜻으로 혹독한 겨울 추위를 비유한 말이라고 사전에 나오는데, 조어가 참 익살맞다 생각입니다.

오늘 바로 그 동장군이 컴백했습니다. ‘돌아온 동장군’이 무섭게 온도를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난방기입니다. 집안이 따뜻해도 필요한 게 바로 매트입니다. 다들 침대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전기요, 온수매트 사용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이번에 후기를 들려드릴 매트는 바로 ‘귀뚤귀뚤’ 이름도 친근한 귀뚜라미가 야심차게 내놓은 ‘3세대 매트 카본매트 온돌’입니다.

실제로 써보니 귀뚜라미가 온수매트와 맞대결에서 두렵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기자의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과 고급스러운 원단, 간편함 등 취향에는 귀뚜라미의 ‘3세대 매트’인 카본 매트 온돌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물 보충과 보관의 번거로움 등에도 불구하고 온수매트를 선호하실 분들도 있을 겁니다.

우선 온수 매트는 불편함을 개선하고 진화시킨다고 해도 설치하는 것도 보관하는 것도 까다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보일러와 매트를 연결하는 호스 같은 관이 있어 심플한 침대의 인테리어를 일단 방해다는 것, 침대 협탁이 없다면 바닥에 내려 놔야 한다는 점 등이 불편하고 물 보충도 꾸준히 해줘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아무리 얇게 만든다고 해도 온수관이 살에 배겨서 불편하다는 점 등이 단점입니다. 온수매트의 이런 단점이 없는 게 카본 매트 온돌의 장점입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카본 매트 온돌의 장점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일단 가벼워서 마음에 쏙 들었는데, 고급스러운 원단을 사용해서 포근하기까지 합니다. 반려견이 많은 저희 집은 털이 많이 날리고 원단을 좋지 않은 것들을 사용할 경우 마구 털이 붙어서 불결해 보이는데, 카본 매트 온돌은 고급스러운 데다 먼지까지도 안 붙는 놀라운 효과까지 가진 원단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온수매트와의 대전에서 외관으로 일단 기선을 제압했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감동했던 기능은 ‘찜질’ 기능입니다. 카본 매트 온돌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기능인데요. 기자는 추위를 너무 많이 타는 체질이며 마사지를 좋아하는데, 따뜻한 곳에서 ‘지지는 것’도 좋아합니다. 동남아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도 따뜻하고 마사지 받을 수 있고 태닝할 수 있어서인데요, 요즘은 이것들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카본 매트 온돌은 태닝은 해주지 못하지만 찜질 기능으로 뜨끈하게 지져서 마사지를 받은 것과 같은 효과를 냅니다. 어떻게 만든 건지 궁금할 정도로 온돌 같은 느낌이라는 것, 그러나 푹신하고 포근하다는 것, 온돌처럼 딱딱하지 않고 말입니다. 온수매트는 카본매트 온돌보다 따뜻하지는 않습니다. 최고 온도를 높여도 기자처럼 추위를 타는 이들에게는 적합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떤 기술이 적용됐기에 푹신하고 포근한 온돌 효과를 낼 수 있는지 귀뚜라미에 물었습니다. 비결은 바로 ‘특수 카본 열선’. 특수 카본 열선은 원적외선 복사열을 대량으로 방출해 온몸 전체에 고르게 온기를 전달해 주고, 매트에 닿는 부위만 따뜻해지는 기존 온수매트보다 더 따뜻하다고 합니다.

온수매트가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는 게 가장 커다란 장점으로 꼽혀서 전기 장판, 전기 요 등이 밀렸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카본매트 온돌은 DC 24V 직류 전기를 사용하는 특수 카본 열선을 적용해 화재 걱정이 없는 데다 전자파 문제를 해결해 전자기장환경인증(EMF)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온수매트와 전기요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3세대 매트’라고 하는 것입니다.

전기요금 역시 온수매트를 사용하는 것보다 절약할 수 있다는 게 귀뚜라미의 설명인데요. 카본매트 온돌을 하루 8시간씩 한 달 동안 사용했을 때 월평균 1,130원으로 온수매트 4.120원의 4분의 1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요즘 모두 장착된 좌우 난방 조절 기능, 취침 기능이 있는 것은 물론입니다. 또 온도조절기는 터치스크린과 음성안내 기능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서 어르신들이 쓰기에 정말 편리합니다. 또 측면에는 USB 포트를 적용해 스마트폰을 충전하며 매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섬세한 기능입니다. 폰 충전하면서 뒹굴뒹굴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소소한 소비자들의 바람을 실현 시킨 귀뚜라미의 배려라는 생각입니다.

귀뚜라미의 카본매트 온돌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쓰면 절대 벗어날 수 없는 ‘마약 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를 위한 ’힐링템‘이기도 하지만, 효도선물로도 환영받을 만한 아이템이라는 것.

마지막으로 온수매트와 카본매트 온돌의 장단점을 비교한 최종 결론을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온수매트는 기존 전기 장판에서 전자파가 나오기 때문에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이 전자파에서 안전한 온수관을 열선 대신 설치해 만든 제품으로, 전자파 차단에 효과적이지만 물 보충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점, 온수가 난방을 하다 보니 약간의 소음이 발생한다는 것, 그리고 온수로 난방을 하다 보니 덜 따뜻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 특징은 개인의 취향대로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단점에도 불구하고 사용하고 싶은 제품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카본매트 온돌은 온수매트의 최대 장점인 전자파에서 안전하다는 것을 온수관을 넣지 않고도 구현해 냈습니다. 바로 카본 열선으로 말입니다. 온수로 난방을 하는 게 아니다 보니 사용이 간편하다는 점,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의 경우는 온수매트가 덜 따뜻하게 느껴지는데 카본매트 온돌은 찜질 기능까지 있어 아무리 추위를 많이 타는 이도 걱정이 없다는 것 등이 장점입니다. 전자파 걱정 없이 이동도 자유롭고 전기요금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제품 가격도 저렴한 게 바로 카본매트 온돌이라는 것입니다. 각 제품의 특징이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체질에 따라 취향에 따라 필요에 따라 다르다는 것. 판단과 선택도 소비자의 몫일 겁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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