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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AI까지 덮쳤다…정읍 오리농장서 39만마리 살처분

올해 가금농장 감염 첫 사례

2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철새 도래지인 청주시 흥덕구 미호천변에서 무인헬기를 동원해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정읍시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확진 판정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해당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전북 동물위생시험소가 정읍시 소재 육용오리농장의 오리에 대한 출하 전 검사 시행 결과, 이날 오전 H5형 AI 항원이 검출됐고 이어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이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으나 가금농장에서 감염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5N8형은 앞서 확진된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와 같은 유형이다. 해당 농장은 오리 1만9천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아울러 이 농장 반경 3km 내에 가금농장 6곳(39만2천마리 사육)이 있다. 반경을 3~10km로 넓히면 모두 60곳 가금농장이 있다. 이들 60곳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오리는 261만1천마리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방자치단체별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앞서 지난 27일 농식품부는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자 즉시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주인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또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28일 0시부터 29일 24시까지 전국 가금농장,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발령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가금농가에는 인근 소하천·소류지·농경지 방문을 자제하고 농장 진입로와 주변에 생석회 벨트를 구축하는 동시에 농장 마당·축사 내부를 매일 소독하는 등 농장 단위의 방역조치를 어느 때보다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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