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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400만명분 백신 확보한다…1조3,000억원 내년 예산에 반영

28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어린이가 검사받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400만명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추진한다. 이 같은 목표는 정세균 총리가 지난 9월 언급한 3,000만명분을 훌쩍 넘는 규모로,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로 표현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1조3,000억원을 추가 편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민주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29일 “안전한 백신이 개발됐다고 하면 국민 누구나 맞고 싶을 것 아니냐”며 대대적인 백신 확보 목표치를 제시했다. 4,400만명은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5177만명)의 약 85%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최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협상 중인 백신 물량으로 언급한 3,000만명분보다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당초 코로나19 백신 관련 예산은 백신이 선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국내외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자 정기국회 내 예산심사로 이어지게 됐다.



민주당은 야권의 요구와 맞물려 3차 재난지원금을 추경이 아닌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하는 쪽으로 선회했고, 결국 별도로 백신 예산을 본예산에 반영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국민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코로나 대응으로 긴급히 필요하다”며 “추경에 편성했다면 당연히 들어갈 항목이므로 이번 본예산에 재난지원 방안으로 담기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1조3,000억원의 백신 예산과 3차 재난지원금을 더하면, 재난 지원 관련 예산 추진액은 총 5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당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야당이 (재난지원금으로) 3조6,000억원을 제안했는데, 여당이 그보다 아래로 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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