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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정인이' 막을 학대예방경찰관 74%가 비간부 직급...전문성 우려

높은 업무 피로도·재발 방지 위한 사후 점검 때문에 기피직


가정폭력·아동학대 사건을 사전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학대예방경찰관(APO) 중 74%가 경사 이하 비간부 직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APO 계급별 현황'에 따르면 전체 APO 628명 중 가장 낮은 직급들인 순경은 67명(10%), 경장은 203명(32%), 경사는 197명(31%)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비간부 직급이다. 경찰의 초급 간부인 경위 이상은 161명(25%)으로 집계됐다. 경위 다음 직급인 경감은 서울청과 대전청 관할에서 한 명씩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내에서 APO는 대표적인 기피 보직으로 꼽힌다. 업무 피로도가 높고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사후 점검 작업까지 해야 해 비간부급에 맡기는 경우가 많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학대 재발 우려 가정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피해자 보호를 전담하는 인력의 대부분이 비간부 직급일 경우 전문성이 우려된다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 박 의원은 "아동학대 사건이 터질 때마다 새로운 기구를 만들기보다, 하나의 조직이라도 내실 있게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며 APO 운영 방식 개선을 촉구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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