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문화 · 스포츠방송·연예
[코로나 1년] 문화계, 메타버스·다중음향 등 첨단기술로 파고 넘어

■ "그냥 온라인은 경쟁력 없다"

온오프라인 동시 공략하는 메타버스부터

'현장보다 더 생생한' 멀티 음향 기술까지

콘텐츠 개발 지원·장르 다양성 보호도 필요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아이돌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오른쪽·본명 유지민)’가 자신을 본뜬 가상 세계 AI 멤버 ‘아이-카리나’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공연 산업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계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분야 중 하나다. 불특정 다수의 밀집이 불가피한 관람 장르의 특성상 대면 일정이 줄줄이 취소·연기되면서 업계 전반이 크게 움츠러들었다. 코로나 시대 1년이 지난 지금, 업계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아이디어로 ‘현장성’ ‘실재’의 개념을 재정의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K팝은 온라인 콘서트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연 문화’를 선보인 데 이어 3차원 가상 세계를 지칭하는 ‘메타버스(Metaverse)’를 도입하며 언택트 시대에 또 한 번의 도약 기회를 찾았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다. 온라인 콘서트가 공간의 물리적 제약을 극복하는 시도라면 메타버스는 더 나아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어 활용의 무한한 확장성을 지닌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걸 그룹 블랙핑크가 네이버제트의 3차원(3D) 아바타 애플리케이션 ‘제페토’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진행한 팬 사인회에 전 세계에서 4,600만 명이 몰려들고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 그룹 ‘에스파’는 현실 멤버 4명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만든 이들의 아바타 멤버 넷이 동시에 활동하는 등 현실과 가상의 경계는 이미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공략이 부각될 수밖에 없고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실감 기술을 활용한 한류 콘텐츠의 확산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크레디아, SK텔레콤이 최근 함께 선보인 온라인 공연 콘텐츠 ‘온:클래식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임동혁’ 편은 시청자가 다각도에서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위치에 따라 차별화된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멀티 음향 기술을 적용했다./사진 제공=코리안심포니




현장 공연을 고수해오던 클래식계에도 변화의 물결이 일기 시작했다. 클래식 음악계는 지금껏 온라인 공연이나 스트리밍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왔지만 지난해 해외 아티스트의 내한 및 대면 라이브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자 랜선 공연을 시작했다. 나아가 현장의 음질을 최대한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다중 화면, 음향 기술을 활용한 공연 영상을 국내 오케스트라 최초로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를 통해 선보였다. 단일 시점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가 포디엄, 피아노, 오케스트라 파트별 위치, 객석, 천장 등 위치를 직접 선택해 볼 수 있고 위치별로 다른 음향까지 만끽할 수 있는 콘텐츠다.

이처럼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저마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문화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원도 요구된다. 자금력이 부족한 영세 기획사나 공연 단체들의 경우 첨단 기술 접목이나 콘텐츠 개발을 통한 독자적인 언택트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인디 음악을 비롯한 대면 공연 장르에 대한 거리 두기 정책 조정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새로운 시도는 이어가되 문화예술 활동의 중심인 대면 활동을 지키기 위한 현실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는 실정이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화레저부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서울경제신문 정치부에서 일합니다.
어렵고 모른다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열심히 물어보고 공부하겠습니다.
안다고 자만하지 않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기자채널로 이동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이종환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발행 ·편집인 : 이종환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