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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주간매매가 0.12%↑…34주째 상승이어져

전주 0.14% 보다 상승률 소폭하락

재건축 아파트는 기대감 확산에 상승폭 커져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상승세가 34주째 이어지고 있다.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매매기준 0.1%를 넘는 수준의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 부담이 커지고 겨울철 한파까지 겹쳐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둔화됐지만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은 되려 확산되는 분위기다.

전세시장은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겨울 비수기 여파로 수도권 전셋값 상승폭이 2주 연속 둔화됐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셋째주 서울 아매가격은 0.12% 올라 지난 주(0.14%)에 비해 오름폭이 축소됐다. 일반 아파트가 0.11% 올라 상승폭이 줄어든 반면 재건축 가격 변동률은 2020년 8월말(0.18%) 이후 가장 높은 0.15%를 기록했다.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도봉(0.24%) △강동(0.20%) △동대문(0.18%) △동작(0.18%) △구로(0.17%) △노원(0.17%) △은평(0.15%) △강남(0.14%) △강서(0.14%) 순으로 올랐다. 도봉은 창동 쌍용, 주공4단지, 상계주공18단지와 도봉동 동아에코빌 등이 5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재건축 단지인 둔촌동 둔촌주공, 명일동 삼익그린2차와 함께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 대단지가 500만원-2,500만원 올랐다.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2차와 선경1,2차 등 재건축 단지가 2,500만원-7,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0.20% 올랐다. 일산(0.51%)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분당(0.28%) △김포한강(0.20%) △평촌(0.19%) △동탄(0.16%) △중동(0.14%) △산본(0.11%) 순으로 올랐다. 일산은 GTX 등 교통호재가 이어지면서 작년 12월초 이후 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간 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문촌17단지신안과 마두동 강촌7단지선경코오롱 등이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동부, 장미코오롱과 구미동 까치롯데,선경, 서현동 시범한양 등이 대형 면적 중심으로 500만원-3,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0.1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고양(0.30%) △평택(0.25%) △용인(0.23%) △의정부(0.23%) △파주(0.21%) △수원(0.20%) △양주(0.19%) △안양(0.18%) △화성(0.18%) 순이었다. 고양은 탄현동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 화정동 옥빛주공15단지, 행신동 햇빛주공18-1단지 등 대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평택은 새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동삭동 평택센트럴자이3단지와 용이동 평택비전레이크푸르지오, 신영평택비전지웰푸르지오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19%로 전주(0.21%) 대비 오름세가 둔화됐다. 서울 전체 25개 구 가운데 15개 구에서 전주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구로(0.38%) △강남(0.33%) △송파(0.28%) △노원(0.20%) △서대문(0.20%) △강동(0.19%) △도봉(0.19%) 순으로 올랐다. 구로는 구로동 구로두산, 주공1차와 천왕동 천왕연지타운2단지 등이 750만원-2,500만원 상승했다.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가 2,500만원-5,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12%, 0.13%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21%) △평촌(0.19%) △동탄(0.17%) △분당(0.15%) △김포한강(0.15%) △중동(0.13%)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파주(0.26%) △평택(0.22%) △수원(0.20%) △용인(0.20%) △양주(0.19%) △고양(0.17%) △화성(0.17%) 순으로 올랐다. 용인은 상현동 만현마을9단지자이, 마북동 삼거마을삼성래미안1차가 1,000만원-1,500만원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시장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추세 전환을 속단하기 이른 상황"이라며 "정부가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발표한 데 이어 보궐선거 공약으로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정비사업 추진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하고, 봄 이사철 수요와 청약 대기수요가 전세시장에 머물면서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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