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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IPO 속도내는 롯데렌탈…주관사 경쟁 ‘5파전’

롯데렌탈 IPO 주관사 숏리스트 선정

27일 증권사 미팅 후 주관사 선정

NH·KB·한투證 경쟁





롯데렌탈이 기업공개(IPO) 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상장 추진 당시 한 차례 일정을 연기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올해 초 주요 증권사들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서(RFP)를 보낸 직후 예비 후보(숏리스트)를 최종 선정한 것. 조만간 후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PT)를 연 뒤 이르면 다음달 상장 주관사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 원에 이르는 IPO 대어로 주관사 자리를 두고 증권사 간 경쟁도 치열하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이날 상장 주관사 예비후보(숏리스트)를 선정, 증권사들에 통보했다. NH투자증권(005940)·KB증권·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 등이 최종 후보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쟁 관계에 있는 쏘카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은 초대 받지 못했다. 롯데렌탈은 5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27일 PT를 연 뒤 상장 주관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등록 대수 기준 점유율 22.4%로 렌터카 업계 1위 사업자다. 렌터카 등록 대수가 23만 1,775대에 이른다.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최근 실적도 개선세다. 2020년 3·4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 1조 7,266억 원, 영업이익 1,294억 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같은 기간 매출 1조 5,479억 원, 영업이익 986억 원에 비해 각각 12%, 31%가량 늘었다.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매출 2조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는 호텔롯데(지분율 42.04%)이며 부산롯데호텔(28.43%)이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호텔롯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적 부진에 빠지면서 자회사 IPO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롯데렌탈의 IPO 절차 돌입으로 호텔롯데가 상장을 다시 추진할지도 관심거리다. 호텔롯데 외 국민연금도 특수목적법인(SPC) 그로쓰파트너를 통해 지분 19.61%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훌쩍 넘는 롯데렌탈이 주관사 선정에 본격 나서면서 상장 일정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증시에 입성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주관사 자리를 두고 증권사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한 증권사의 경우 회사 렌터카를 롯데렌탈 서비스로 바꿨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NH투자증권·KB증권·한국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최소 2곳 이상이 주관사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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