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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만 가입' KB모바일 인증서, 플랫폼 기업 변신에 한몫

[막오른 ‘은행 플랫폼’ 전쟁] <1>KB국민은행


국민은행이 지난 2019년 7월 선제적으로 도입한 ‘KB모바일인증서’도 국민은행이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KB모바일인증서를 사용한다면 다른 금융 상품 가입과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와 연동이 되고 상대적으로 친숙한 국민은행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KB모바일인증서가 출시된 후 현재까지 최소 660만 명이 넘는 사람이 가입을 했다. 은행권 공동 인증 서비스인 ‘뱅크사인’ 가입자(30만 명)에 20배가 넘는 규모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공인인증서 사용에 국민들이 불편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계속 관심을 가져오다 2018년 9월 전자서명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심의가 이뤄진다는 소식을 듣고 미래의 인증서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KB모바일인증서는 발급까지 1분 밖에 걸리지 않고 6자리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되는 등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기존 공인인증서는 발급이 까다롭고 10자리에 달하는 비밀번호를 매번 입력해야 하며 OTP나 보안카드 등도 필요하다. 하지만 KB모바일 인증서는 패턴, 지문, Face ID 중 하나를 선택해 로그인할 수 있고 OTP 등을 갖고 다닐 필요 없이 6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거래가 완료된다. 1년이 지나면 갱신을 해야 하는 다른 인증서와 달리 KB모바일인증서는 유효기간이 없다.



특히 연말정산·국민신문고 등에서 KB모바일인증서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21일 ‘공공 분야 전자 서명 시범 사업’에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최종 선정돼 국세청·정부24·국민신문고에서 KB모바일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신뢰된 실행 환경(TEE)’이라는 독립된 보안 영역에 인증서를 자동 저장해 안정성도 높였다”며 “KB손해보험·생명보험·저축은행·증권, 국민카드 등 5개 계열사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로그인이 가능한 통합 인증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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