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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상용화에 가까운 자율주행 기술 하반기 공개"

■류형상 LG유플러스 자율주행기술팀 팀장·박승범 컨트롤웍스 대표 인터뷰

5G망 통한 자율협력주행 신기술

로봇택시·셔틀버스 완성단계

관련 장비 소형·내재화만 남아

류형상(왼쪽) LG유플러스 자율주행기술팀 팀장과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컨트롤웍스의 박승범 대표가 서울시 강남구 컨트롤웍스 사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자율주행과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은 한 몸입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기존에 보유한 5G 네트워크와 통신 기술 인프라를 자율주행 분야에 녹여 차량이 스마트폰처럼 작동하고, 차량 설계가 운전자에서 탑승자의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옮겨가는 시대를 앞당기겠습니다.”

서울시 강남구 컨트롤웍스 사옥에서 만난 류형상 LG유플러스 자율주행기술팀 팀장과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컨트롤웍스의 박승범 대표는 ‘자율협력주행’을 통해 자율주행 대중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자율협력주행이란 자율주행 성능을 갖춘 자동차가 5G 통신망을 통해 도로·인프라 정보를 활용할 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들과도 실시간으로 통신하며 도로 위를 달리도록 하는 기술이다. 5G 통신의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특성이 자율주행기술과 접목해 탄생했다. 특히 정해진 구간을 운행하면서 승객들을 승·하차시키는 로봇택시나 자율주행 셔틀버스의 경우 기술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든 상태여서 조만간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월 세종시와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세종시와 광주시에서 비공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박 대표는 “현재 LG유플러스는 공개시연 기준으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자율주행을 빠짐없이 완성했다”고 전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5G 기반 차량 호출-도로주행-주차로 이어지는 3단계 실증을 모두 완료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컨트롤웍스·한양대 에이스랩(ACE LAB)과 협력해 서울 상암동 주차장에서 5G 기반 자율주차를 선보이기도 했다. 차량 탑승자가 하차한 후 모바일 앱을 사용하면 차량이 스스로 인근 주차장까지 주행, 지정한 자리에 주차까지 완료하는 시스템이다.





LG그룹은 LG유플러스의 5G 인프라에 계열사들이 보유한 미래차 배터리, 전장 부품 등 기술력을 더해 자율협력주행을 선점할 계획이다. 류 팀장은 “LG유플러스의 5G 통신 기술, LG전자의 V2X(차량-사물 간 통신) 단말, LG화학의 미래차 배터리,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전장부품 등 계열사 전체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그룹 차원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G유플러스는 현재 저지연 통신 및 지역 기반 ‘브로드캐스트(특정 지역 내 위험 정보를 한번에 전송하는 것)’ 기술 구현 등 자율주행을 위한 5G 기술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올 하반기 한 단계 진화해 상용화에 가까운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할 계획이다. 차량 내·외부에 장착된 자율주행 관련 센서 장비들을 소형화하거나 내재화해 일반 차량과 유사한 외관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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