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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윤여정, 美 트로피만 20개…오스카도 품나

112년 역사 NBR서도 여우조연상

미나리 아카데미상 가능성 높아져





영화 ‘미나리’가 전미 비평가위원회(NBR)에서 여우조연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상 수상에 바짝 다가섰다. 이로써 미나리가 미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거머쥔 상은 모두 58개로 늘어났고, 배우 윤여정은 NBR 여우조연상까지 합해 미국에서만 20관왕에 올랐다.

27일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미나리’는 112년 역사의 영향력 있는 영화 단체인 NBR 2관왕을 차지했다. 영화는 최근 ‘아카데미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미국 영화 연구소(AFI) 선정 ‘올해의 영화’에 뽑히는 등 4월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의 수상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AFI 특별상과 NBR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윤여정은 NBR 외에도 뉴욕 온라인 비평가협회,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등 미국 내 크고 작은 시상식에서 20관왕을 달성하며 주목 받고 있다. 윤여정 뿐만 아니라 미나리에서 주연을 맡은 스티븐 연도 선전 중이다. 스티븐 연은 노스텍사스 비평가협회, 덴버 영화제, 골드 리스트 등에서 연기상을 받았다. 영화계에서는 그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첫 아시아계 미국 배우가 될 지 주목하고 있다.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이 직접 겪은 한인 이민 가족의 삶을 1980년대 미국 아칸소를 배경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미나리’ 라는 영화 제목 역시 정 감독이 어렸을 때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그를 돌봐주기 위해 미국으로 온 할머니가 한국에서 가져온 미나리 씨앗을 심고 키운 경험에서 따온 것이다. 정 감독은 "미나리는 '가족 간의 사랑'을 의미한다. 미나리의 질긴 생명력과 적응력이 우리 가족과 닮았다"라고 밝혔다. 영화에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브 연과 배우 한예리가 부부로, 윤여정은 한국에서 온 할머니 역으로 출연했다.

제작은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전례가 있는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담당했다. 국내에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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