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 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일에 비하면 신규 확진자 수가 210명 늘어난 숫자로 확진자 수가 500명 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7일 이후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516명, 해외 유입이 43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는 7만6,429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516명 중 274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120명, 경기 137명, 인천 1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가 112명, 부산 31명, 경남 20명, 강원 18명, 전남 12명, 전북 11명, 경북 10명, 충북 8명, 대구 6명, 울산 5명, 세종·충남 각 4명, 대전 1명이다.
광주시 확진자 중 상당수는 IM선교회 관련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전일까지 TCS에이스 국제학교 관련 학생과 교사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조사 결과 10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27일 오전 10시까지는 9명이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광주의 IM 선교회 소속 비인가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인됐다”며 “관련 시설이 전국 여러 곳에 있는 만큼,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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